전통문화대전망 - 전통 공예 - 캥거루의 새끼 주머니는 무엇을 하나요?
캥거루의 새끼 주머니는 무엇을 하나요?
캥거루는 생후 4개월이 되면 몸 전체에 털이 함께 자라며, 등은 짙은 회색, 배는 연한 회색으로 꽤 멋져 보입니다. 생후 5개월이 되면 가끔 아기 캥거루가 고개를 내밀면 어미 캥거루가 눌러주기도 합니다. 캥거루가 장난을 치고 있었어요. 머리를 눌렀을 때 다시 다리를 내밀고, 때로는 작은 꼬리를 주머니 입 밖으로 끌고 다니기도 했어요. 이 정도 크기의 캥거루는 파우치 안에서 똥과 오줌을 싸기도 하기 때문에 어미는 앞다리로 파우치를 열고 혀로 파우치 안팎을 조심스럽게 핥는 등 파우치를 자주 '청소'해야 합니다. 주머니에서 7개월이 지나면 캥거루는 주머니에서 뛰어나와 밖으로 나가기 시작합니다. 하지만 깜짝 놀란 캥거루는 금세 주머니로 돌아갑니다. 이때 파우치도 고무주머니처럼 유연하게 여닫을 수 있게 되어 캥거루가 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됩니다.
결국 캥거루는 주머니가 커져서 더 이상 주머니에 들어갈 수 없게 되자 주머니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. 하지만 여전히 어미의 젖을 먹고 살아야 했기 때문에 캥거루는 새끼 주머니에 머리를 파묻고 젖을 먹습니다.
3~4년 후, 캥거루는 키 1.6m, 몸무게 100kg의 대형 캥거루로 성장합니다. 이때 캥거루의 체력은 최고조에 달해 시속 65킬로미터를 뛰어넘을 수 있으며, 꼬리를 쓸어 넘기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. 암컷 캥거루의 경우 자궁이 두 개이기 때문에 오른쪽 자궁은 막 태어난 새끼의 자궁이고 왼쪽 자궁은 새끼의 배아를 임신하고 있습니다. 캥거루가 자라서 새끼 주머니를 완전히 떠나면 배아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. 약 40일을 기다렸다가 같은 방식으로 다시 태어납니다. 이런 식으로 왼쪽 자궁과 오른쪽 자궁이 번갈아 가며 임신을 합니다. 외부 조건이 맞으면 어미 캥거루는 새끼를 돌보느라 바쁠 것입니다.